[프로야구] 김용수 12SP, LG 짜릿한 뒤집기쇼
기사입력 1999년 05월 15일 04시 22분
매직리그 선두 LG는 짜릿한 뒤집기쇼를, 드림리그 1위 롯데는 화끈한 타격쇼를 펼쳤다.
LG는 2－3으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서 터진 6번 대톨라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5대3으로 이겨 4연승.
8회 구원등판한 LG 김용수는 1⅔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1구원승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번 마해영의 연타석 홈런（4회 중월 3점, 6회 좌월 3점） 등 선발 전원이 장단 22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4대1로 크게 이겼다. 올시즌 최다점수차 승.
롯데 선발 문동환은 7이닝 동안 4사구 하나없이 삼진 11개를 잡고 4안타 1실점으로 3승（2패）을 따내며 데뷔 이후 삼성전 7게임 무패 행진（1승5세이브）을 이어갔다.
드림 2위 두산은 쌍방울을 3대0으로 꺾고 5연승（1무 포함）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강병규는 6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3패）, 진필중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마무리해 14세이브포인트（6구원승 2패 8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현대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왼손 선발 송진우가 혼신의 힘을 다하며 현대 타선을 묶어놓자 4회초 선두 4번 로마이어의 중월 2루타를 신호탄으로 안타 3개와 4구 1개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대2로 이겨 3연패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