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쌍방울] '믿을맨' 정민철 4승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00시 47분
한화가 에이스 정민철을 중간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우며 쌍방울에 연승을 거뒀다.
정민철은 4－1로 앞선 3회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2패）를 올린 정민철의 중간등판은 97년 4월 30일 청주 현대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년 9일만.
반면 쌍방울선발 성영재는 3이닝 4안타 6실점으로 96년 7월 6일 대전경기부터 이어온 한화전 7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일까지 4경기 동안 한자리수 안타로 타선이 침묵했던 한화는 1회초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
1번 데이비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3번 장종훈의 4구에 이은 패스트볼과 4번 로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안타하나 없이 2득점.
2회초에는 8번 심광호의 97년 데뷔후 첫 홈런（좌월 2점）이 터져 4－0.
한화는 4－1인 4회 선두 6번 송지만의 좌월 솔로홈런과 2사 2루에서 연속 3안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 군산＝신보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