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비아그라 나무 아십니까'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5시 53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성희롱 손해배상을 청구했던 폴라 존스의 변호인들은 7일 클린턴이 재판에서 위증을 했기 때문에 49만6천달러를 자신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을 상대로 배상을 요구한 변호인측은 43만7천달러를 요구한 댈러스의 법률회사와 5만9천달러를 요구한 버지니아주 소재 보수성향의 법률재단인 루터포드 연구소 등이다.
라이트 판사는 지난달 "클린턴 대통령은 존스 성희롱사건에서 명백히 거짓말을 함으로써 법정을 모욕하고 사건심리를 지연시킨 만큼 그에 관련된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을 탄핵위기로 몰고간 성추문 사건의 발단이 된 성희롱 재판의 원고인 폴라 존스에게 85만달러를 배상하고 소송을 취하시켰다. 【워싱턴＝연합】
◇지난 69년 비행기 사고로 헤비급 선수권을 보유한 채 세상을 떠난 미국 권투선수 로키 마르시아노의 생애를 그린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가족들이 내용이 엉터리라며 크게 분개하고 있다고.
마르시아노 2세 등 가족들은 오는 15일 쇼타임 케이블 네트워크에 첫 방영될 이 영화 내용 가운데 마르시아노가 권투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 범죄자 프랭크 카보로부터 질책을 받는 장면과 고향 브록턴을 싫어하고 폭동에 연루된 것으로 묘사한 장면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
그러나 제작사인 콜롬비아와 메트로－골드윈 메이어 영화사측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가운데 하나인 마르시아노의 생애를 그리기 위해 많은 소식통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고 해명. 【브록턴＝AP 연합】
◇미국 메인주 링컨빌의 한 여관 여주인（66）이 손님들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협박을 일삼다가 최근 법원으로부터 1만5천달러의 벌금형과 함께 손님들에게 말을 걸지 못하도록 하는 처벌을 받았다고.
라이트하우스 모텔을 운영하는 이 고약한 여주인은 손님들이 하룻밤에 25달러짜리 방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자 방값을 내기 전에는 절대 보여 줄 수 없다고 우기는가 하면 손님들이 불만을 품고 다른 숙박시설을 찾아 떠나려 하면 차를 막고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이 여인은 과거에도 이같은 짓을 몇 년동안이나 되풀이해 2만1천500달러의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링컨빌（미국 메인주）＝AP 연합】
◇중부 아프리카의 전통적 최음제 `요힘베' 나무가 이제 발기촉진제로 널리 이용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적도 해안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요힘베 나무는 아프리카 사람들 사이에서는 `악어나무' 또는 `5시 나무'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요힘베 가루를 몇 g만 마시면 "도마뱀이 악어가 되고" 새벽까지 남성의 힘이 지속되기 때문.
1915년 런던의 제약협회 과학자들은 요힘베 나무껍질로 만든 `요힘빈'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엉덩이 부위의 반사운동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요힘베 나무는 이제 여러 제약회사들에 의해 정력자극 약초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도 3천여페이지나 개설돼 있다. 【나이로비＝dpa 연합】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