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해태] 이호성 쐐기 2루타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01시 02분
0－1로 뒤진 쌍방울의 6회말 공격 1사 1,2루. 앞타석에서 2개의 안타를 쳐낸 6번 최태원이 적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우익수는 해태에서 어깨가 가장 강한 이호성. 게다가 이호성은 1점을 지키기 위해 전진수비를 하던 상태였다.
2루주자 동봉철은 전력질주로 홈을 파고 들었고, 우익수 이호성도 있는 힘껏 공을 뿌렸지만 자욱한 흙먼지와 함께 최수원주심의 오른쪽 팔이 번쩍 치켜 올라갔다. 태그 아웃.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수비에서 `한건'한 이호성은 막바로 7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짜리 쐐기 우중간 2루타를 쳐내 2대0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해태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보직이 바뀐 곽현희는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로 5⅓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작년데뷔후 첫 선발승을 따냈다.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세이브를 따낸 마무리 오봉옥은 이적후 7경기 무패（3승1세이브）.
[ 전주＝김상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