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분당유통업체 가격파괴 보고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4시 55분
논픽션 11(MTV 오후 11시) 할인전쟁_분당지구 전투 속보. 현재 분당에 들어선 유통업체는 백화점 3개와 할인점 7개. 불과 3년만에 쇼핑 천국으로 부상한 분당을 주민들은 `천당 옆의 분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아파트 분양을 둘러싸고 부동산 투기 조짐을 보였던 수지, 용인 지역을 포함하면 150만명 이상의 광역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이 지역은 유통시장의 최대 접전지가 돼버렸다.
대형 할인점은 지난 93년 첫선을 보인 이후 5년만에 100개를 돌파했다. 대형 할인점에 대항해 백화점도 가격 경쟁에 돌입했고 이 와중에서 영세업체들은 쓰러져갔다. `논픽션 11'은 확전 일로에 있는 분당 지역의 치열한 가격경쟁 현장을 파헤친다.
역마진을 각오하고서라도 지지 않겠다는 할인점간의 `크레이지 세일' 풍경과 E마트와 롯데백화점과의 한판 승부전을 조명한다.
상대의 가격을 미리 파악해 대응하느라 하루에도 몇번씩 가격이 바뀌고 외곽지역까지 샅샅이 훑고 다니는 셔틀버스 때문에 폐허가 된 상권을 보여준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