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야누스적 멋쟁이 커리어우먼으로 변신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57분
'복길이' 김지영이 멋쟁이 악녀로 변신,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MBC TV '전원일기'에서의 복길이 역할로 '촌뜨기 스타'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김지영이 SBS TV 드라마스페셜 '토마토'에 야누스적 멋쟁이 커리어우먼으로 출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김지영은 극중 친구인 김희선의 디자인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온갖 거짓 수작을 부리며 애인까지 훔치는 악녀.
작년 SBS TV '미스터 Q'에서 김희선을 골탕먹이며 CF를 석권, 돈방석에 앉은 송윤아와 비슷한 역할로 김지영은 단발출연 1억원을 호가하는 올 최고의 CF신데렐라가 확실시된다는 게 광고계의 분석.
김지영은 작년 8월 MBC TV 미니시리즈 '맨발로 뛰어라'에 백화점 쇼윈도우 코디네이터로 출연,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곧바로 주말극 '사랑과 성공'에 구두닦이 처녀로 캐스팅되며 한계를 절감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김지영은 "'토마토'에 질투의 화신인 세라로 출연하게 되면서 '또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됐다"며 "요즘들어 CF출연 섭외까지 쇄도, 꿈만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