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운용위원 희귀소장품 체육회 기증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43분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이 27일 희귀 소장품 800여점을 대한체육회에 기증했다.
이중 600여점은 IOC 부회장을 비롯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굵직굵직한 명함을 갖고 국제스포츠계 지도자로 활약해 온 김운용 집행위원만이 구할 수 있었던 IOC의 각종 스포츠관련 회의자료, 올림픽운동 책자 및 올림픽@아시안게임 관련 서적.
나머지 200여점은 각종 국제회의와 국제경기대회 등에서 선물로 받은 기념품이다.
김운용 위원이 이번에 기증한 서적류 중에는 중국의 최고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직접 쓴 `체육의 연구（體育之硏究）'（79년 인민체육출판사 간） 등 학문적 가치가 높은 희귀본도 포함돼 있다.
또한 역대 올림픽 유치도시가 IOC에 보낸 유치계획서 등 `기밀급' 서류들도 많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회관 7층 자료실에 별도서가를 만들어 이들 서적류를 일반인과 체육관련 전공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
김위원은 이와함께 태릉선수촌 사료관에도 200여점의 기념품을 기증했다.
김위원은 그동안 꾸준히 사료관에 기념품을 내놓았는데 이번 기증품중에서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기념 성화봉, 나가노 동계올림픽 기념 수묵화,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IOC 가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