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제자들 주선 여교사 스승의날 미팅
기사입력 1999년 04월 22일 14시 06분
미혼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신부감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여교사들이 제자들의 주선으로 전문직 등 인기 직종의 남성들과 호텔에서 대규모 미팅을 갖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스승의 날을 맞아 다음달 15일 여교사와 일등 신랑감 50쌍을 초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여선생님들이 높은 인기에도 불구, 바쁜 교직생활 때문에 `연애'는 고사하고 `맞선'볼 여유도 없어 늘 배우자 선택의 폭이 좁다는데서 착안됐다.
특히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맞선보는데 참가한다는 점이 색다르다.
제자들이 선생님의 간단한 프로필을 적어 듀오에 보내주면 50명을 뽑아 무료로 행사에 초대한다.
`추천의 글'을 보내준 학생에게는 문화상품권이 돌아가며, 선생님과 함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로테이션 미팅, 어색함 풀기 게임, 대화의 시간, 커플 연결 타임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사제지간의 역할 바꾸기 게임인 `제자의 사랑학 개론 1분 스피치', 선생님을 자랑하는 시간인 `우리 선생님 짱', 선생님에게 가장 어울릴만한 짝을 찾아주는 `천생연분 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02）584-0003
[임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