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스댄스'] 연극무대서 찾은 '댄스황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1일 14시 48분
남녀 주인공은 주진모와 황인영.
지난해 12월 1500대 1의 경쟁을 뚫고 여주인공에 발탁된 황인영은 프리랜서 백댄서 홍영주의 지도로 하드트레이닝을 하며 첫촬영을 기다려 왔다.
제작진은 황인영의 상대역으로 기성배우와 신인을 모두 염두에 두고, 물밑작업을 해왔는데 춤실력과 외모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연극배우 출신 주진모를 최근 낙점했다.
유인촌 레퍼토리에서 연극활동을 해온 주진모는 매니저 하용수씨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고, 노아의 뮤직비디오 `남겨진 사랑'에 출연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여주인공 황인영은 4개월여 춤연습을 해오면서 상대역이 확정안돼 적잖게 마음고생도 했었지만 "댄스실력을 더 다듬고,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만나게돼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
`댄스, 댄스'는 춤을 사랑하는 여자와 그녀의 춤을 보고 매료된 후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