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크] 한국적 펑키 사운드로 무장한 댄싱 듀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5시 14분
직접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댄스듀오가 탄생했다.
한국적인 멜로디에 펑키리듬을 섞은 댄스곡 `쟨 내꺼야'로 활동을 시작한 볼크(VOLK).
기타 피아노 드럼 베이스 색소폰 등 못다루는 악기가 없는 재주꾼 강성호와 카리스마가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 이제헌이 볼크의 멤버다.
음악동아리 사막오장 출신인 강성호는 300편이 넘는 CM을 불러왔으며 서울 재즈 아카데미에 보이스 트레이닝 강사로 출강중이다. 이제헌은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며 가수의 길을 모색해왔다.
한발짝 앞선 댄스곡을 선보이자며 의기투합한 이들은 데뷔 음반의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 편곡해 볼크만의 색깔을 만들었다.
노랫말이 재미있는 `쟨 내꺼야'는 강성호의 저음과 이제헌의 파워풀한 고음이 잘 어울리는 펑키. 리듬 섹션이 돋보이는 미디엄펑키 `미저리'와 곡의 변화가 빠른 `게임' 등이 볼크가 선보이는 한국적 펑키음악이다.
볼크란 독일어로 대중이란 뜻. 아직은 낯선 펑키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