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단승식 배당률,복승식보다 4배 이변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단승식 마권의 배당률이 복승식보다 4배 가까이 높은 기현상이 발생했다.
3일 제1경주 국산마 레이스에서 7번마 `멋진거인'（4세．암말）이 우승후보로 지목된 2번마 `파란꿈'（4세．거세마）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단승식에 31.6배, 복승식에 8.6배를 터뜨렸다.
단승식은 1등 한마리만 맞히면 되기 때문에 1, 2등 두마리를 순서에 관계없이 맞히는 복승식에 비해 맞히기가 훨씬 쉽다.
이 때문에 배당률이 복승식보다 높은 경우는 극히 드물며 그나마도 조금 높은 정도이고 4배 가까이 높게 나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멋진거인'은 종전까지 14회출전, 단 한번도 2위 이내 입상하지 못한 부진마인데 예상을 뒤엎고 1위로 골인해 이같은 현상이 나오게 됐다.
◇제6경주에서 `콩코드'（3세．뉴질랜드산 거세마）가 사람처럼 두발로 선채 스타트하는 해프닝을 연출.
`콩코드'는 게이트 안에서 출전을 거부하며 두발로 서서 발버둥을 치다 게이트가 열리자 그대로 뛰쳐나간 것.
이 바람에 타고 있던 함완식 기수가 미끄러져 떨어졌는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토요경마 결과
경주＝1위＝2위＝복식배당
1＝⑦멋진거인＝⑤파란꿈＝8.6
2＝③하이와이쿰＝⑦밀레니엄킹＝11.1
3＝③용마비상＝⑪돈방석＝7.3
4＝④태곡성＝⑤덕망＝3.7
5＝②아워조커＝④두두룩＝1.5
6＝①브레이크아웃＝④태풍＝13.1
7＝③릿시＝⑥휘트니즈파크＝7.2
8＝⑪시금석＝⑩오르페우스＝44.3
9＝⑤골드카드＝①사자산＝3.7
10＝⑥굿보이＝⑨창조＝15
11＝④나이트온더무브＝③스토니＝5
12＝⑧퍼레이딩＝⑤리노＝9.4
제주2＝①서라벌＝⑧독무대＝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