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 남성보험(?)이 생긴 이유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15시 21분
`이 것'에 대한 근원은 여러가지 설이 있다.
첫째, 달릴 때 덜렁거리는 모습이 재밌어서 만들어 붙인 넥타이 발명 이전의 장식품이 아니었겠는가.
둘째, 뭐든 올록볼록 요철（ ）이 있어야 보기에 좋다. 피부 표피층을 잡아 당겨 만든 것이 아니겠는가.
셋째, 원래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남자에게는 다리가 셋 있었는바, 그중 하나를 쓰질 않아 퇴화된 것이 아니겠는가.
넷째, 본시 뒤에 달린 꼬리였으나 보호와 감상（?）을 하기 위해 위치를 눈에 잘 띄는 앞쪽으로 옮기지 않았겠는가.
…… 정답은 없으니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골라 잡으시라.
`이 것'이 뭘 말하는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시겠지?
이 세상 남자들은 적어도 하나씩은 지니고 있으며 여자들은 없지만 수시로（?） 구경을 하셔서 잘 아실 것이다.
이것을 보호할 목적으로 보험이 생겼다는 야그 들으셨지?
`킥킥킥∼! 희한한 보험도 다 있네!'하고 웃으시는 여자들도 있으시겠지. 하지만 남자들에겐 이 게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원래 남자들은 `이 것（성기능）을 잃느니 차라리 목숨을 잃겠다'고 외치거든.
또 여자에게도 마찬가지다. 타이타닉호 갑판에서 쉬야를 하다가 배가 빙산과 부딪치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으나 `그것'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붙들고 아내는 이렇게 울부짖었다고 하잖아.
"난, 살아도 못 살아 이이∼!"
아직도 뭘 얘기하는 건지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 것'이 뭔지를 말하겠다. 남자의 `물건'이고 보험상품의 정식명칭은 `남성 성기 보험'이다.
띨띨이 질문1 "총풍인가 뭔가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한성기씨가 들어야 하는 보험인가요?"
띨띨이 질문2 "에, 이를테면… 가위가 그려진 곳에서 노상방뇨를 하다가주인한테 혼나거나 경찰한테 잡혀 갈 때 말려 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