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돗물서 장염 유발 바이러스 검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2일 01시 33분
서울과 부산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김상종 교수는 1일 과천 정부청사 국제회의장에서 환경부 주최로 열린 `수돗물 신뢰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수돗물 오염 현황 및 대책'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 2개 지역에서 채취한 10개의 수돗물 시료 가운데 6개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 4개동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개동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인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 및 결막염（아폴로 눈병）을 유발하거나 어린이에게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