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기아 박인규 감독, 삼성 김동광 감독
기사입력 1999년 03월 31일 01시 07분
▲기아 박인규 감독＝보름간의 휴식기간에도 불구하고 경기감각을 빨리 되찾아 다득점한게 승인이었다. 경기 초반 인사이드를 장악,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지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리드가 너무 의욕이 넘친 나머지 오버액션했으나 김유택이 빈자리를 잘 메웠다. 또 강동희가 평소보다 자주 외곽슛을 날려 공격의 물꼬를 터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2차전도 골밑 강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삼성 김동광 감독＝리바운드를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선수들이 소홀히 하는 바람에 완패했다. 주희정이 강동희를 전혀 막지 못했다. 문경은이 20득점 정도 해줘야 하는데 김영만에게 묶여 단 9득점에 그쳐 아쉽다. 반면 기아는 홈코트 잇점까지 충분히 살린 것 같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풀어나갈 작정이다. 포스트 열세 극복이 최우선 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