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연봉 8천만원 합의
기사입력 1999년 03월 29일 13시 54분
`앙팡 테리블' 고종수（21．삼성）가 8천만원의 연봉에 합의했다.
고종수는 29일 "구단에서 제시한 8천만원의 연봉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구단과 연봉재계약서 사인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삼성구단은 최근 고종수와의 면담에서 8천만원을 제시했고, 고종수는 1억원을 요구해 합의점을 찾지못했으나 고종수가 전향적으로 구단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함으로써 그의 연봉문제가 일단락됐다.
고종수의 99년 연봉 8천만원은 지난해 3천160만원에서 153％ 인상된 액수.
팀내에서는 2억원의 서정원과 1억3천만원의 신홍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인상률만을 놓고보면 최고다.
또 프로축구 신세대 스타중에서는 안정환（대우）의 5천만원, 이동국（포항）의 6천만원 등을 상회하는 최고액수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