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셰필드 스프링캠프 이탈
기사입력 1999년 03월 16일 14시 30분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AP 특약】 은퇴의사를 밝혔던 LA다저스 간판타자 게리 셰필드（30）가 16일（이하 한국시간） 갑자기 스프링캠프지를 떠나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 올그윈 대변인은 "셰필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틀간 스프링캠프를 비우게 됐다"며 "이것은 스프링캠프 시작전부터 예정돼 있던 것으로 17일 밤이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셰필드는 지난 14일 LA타임즈지와의 회견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만 되지 않았으면 벌써 은퇴했을 것"이라고 고백한바 있다.
다저스와 6년계약（총 6천100만달러） 중 2년째인 셰필드는 작년 5월 플로리다에서 이적했었다.
【탬파（미 플로리다주）＝AP 특약】 전립선암으로 팀을 떠났던 뉴욕양키스 조 토레 감독（58）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종양 제거수술을 받는다.
토레 감독은 16일 선수단 미팅을 갖고 "수술은 19일 받게되지만 복귀날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암이 초기에 발견됐다는 의사의 말을 덧붙였다.
암 발병사실이 공개된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만난 토레 감독은 돈 짐머 벤치코치를 공식 감독대행으로 지명했다.
평상복 차림의 토레 감독은 선수단 미팅후 약 15분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답변 틈틈이 유머를 섞는 여유를 보였다.
주전투수 데이비드 콘은 "감독이 말을 할때는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며 선수단 미팅에서의 분위기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