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구옥희 4언더파 스타트 '굿'
기사입력 1999년 03월 06일 02시 31분
구옥희(43)가 일본 LPGA 투어 개막적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대회(총상금 6천만엔)서 공동 3위에 올라 상쾌한 출발을 했다.
지난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랐던 구옥희는 5일 일본 오키나와의 류규 C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하토리 미치코(일본), 미국에서 활약중인 히라세 마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구옥희는 4번홀(파5 487야드)서 세컨샷이 그린을 넘어가 핀까지 20야드를 남겨놓았으나 칩샷이 홀컵 20cm 지점에 붙어 첫 버디를 잡아냈고 5번홀(파4)과 9번홀(파4)서는 각각 세컨샷을 2m, 1m 지점에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홀(파5 491 야드)서도 세컨샷을 그린 에지까지 보낸 구옥희는 퍼터를 이용해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일본투어 경력 15년째인 김만수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를 때려 공동 9위에 올라 한국선수중에서는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98시즌 신인왕인 한희원은 퍼팅이 흔들려 2m 내외의 버디찬스를 6개나 놓치며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김애숙과 이영미, 그리고 원재숙과 함께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요네야마 미도리(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