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獨 피셔장관 몰래이혼후 21세연하와 결혼
기사입력 1999년 03월 02일 15시 24분
◇다음달 초순 네번째 결혼을 하는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50）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위해 가정법원 대신 프랑크푸르트 파산법원에서 조용히 이혼했다고 일간 `빌트'가 보도.
이 신문은 `피셔의 파탄'이라는 기사에서 사법당국이 피셔 장관과 세번째 부인인 클라우디아（30）의 입장을 고려, 두 사람의 이혼건을 가정법원 대신 파산법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
피셔 장관은 4월 초 신문방송학도인 20년 연하의 애인 니코랄 레스케（29）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 오스카 라퐁텐 재무장관 등 연정 파트너들 결혼식 하객으로 초청한다고. 【베를린＝AFP 연합】
◇영국 경찰과 옥스퍼드 대학은 1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곳에 유학중 자신을 강간했다는 한 여인의 주장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논평.
워싱턴의 한 웹사이트에 올라온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0년대에 클린턴 대통령이 옥스포드 대학에 유학할 당시에 대학촌의 술집에서 그를 만났으며 19살이었던 69년 어느날 강제로 욕을 당했다는 것.
옥스퍼드 대학 당국은 그러나 "학적부의 어디에서도 관련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으며 관할 경찰서도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고 답변. 【런던＝dpa 연합】
◇찰스 황태자가 97년 12월 광우병이 번진 이래 영국에서 시판이 금지되어 있는 쇠고기를 시식해 구설수에 올랐다.
찰스 황태자는 웨일스 지방산 쇠고기와 양고기 판촉 행사에 참가하는 도중 현지축산업자들이 접대용으로 내놓은 뼈가 붙은 쇠고기를 웨일스 담당장관 엘런 마이클과 함께 먹고 "맛이 뛰어나다"고 논평.
그는 광우병 전염 가능성 때문에 뼈가 붙은 고기를 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이를 먹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 이에 대해 영국 농업부 대변인은 그 쇠고기를 대접한 사람은 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으름짱을 놓았다. 【런던＝dpa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