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축농증 - 알레르기 비염 한방으로 고친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15시 49분
한방으로 축농증과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에 소개됐다.
김재우 한의원(서울 반포동)의 김원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한 중서병원(中韓 中西病院)'에서 임상실험한 결과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 축농증과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이번에 들여온 치료법은 중국 전통의 비방(秘方)을 중한 중서병원에서 현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이 밝힌 축농증 치료법은 코 속에 비농산(鼻膿散)을 약솜에 싸서 4시간 동안 넣어두고, 하루 3번 비농고(鼻膿膏)를 바르며 창이자, 어부식초, 형계, 갈근 등으로 만든 비농령(鼻膿靈) 캡슐을 하루 3번 복용하는 것.
또 알레르기 비염은 외용약인 항민산(抗敏散)과 항민고(抗敏膏)와 함께 창이자, 초용담, 신이, 당귀 등을 배합한 비염령(鼻炎靈)을 복용하며 체질에 따라 식이요법과 침술(鍼術)로 면역기능을 높여 치료한다.
김원장은 "한방에서 축농증은 폐(肺)에 풍-한-습(風寒濕)이 스며들어 열이 생기거나 쓸개와 위(胃)가 열을 받았을 때 발병하며, 알레르기 비염은 오장육부의 불균형과 저항력과 면역력 약화 등을 원인으로 본다"고 전제하고 "질병 부위와 함께 원인을 치료해야 완치가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