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현석-고정운 '1억 5천' 연봉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2월 28일 14시 59분
울산 현대 김현석과 포항 스틸러스 고정운의 연봉이 1억5천만원으로 결정됐다.
김현석은 27일 연봉협상에서 지난해 1억2천만원보다 40％ 인상된 1억5천만원에 사인했다.
또 고정운은 지난해 8월 세레소 오사카에서 이적할때 받았던 1억5천만원으로 동결됐다.
1억5천만원은 지난달 2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수원 삼성으로 트레이드되면서 2억원을 받은 서정원에 이어 국내 축구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액수다.
수원 삼성의 신홍기는 1억3천만원으로 연봉랭킹 4위를 마크했고 천안 일화 신태용과 부산 대우 정재권은 각각 1억2천만원에 사인했다.
또 김주성（부산 대우） 박태하（포항） 노상래 최문식（이상 전남）도 1억원을 받아 올시즌 억대연봉 선수는 27일 현재 모두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화의 신인 김영철은 계약금 1억2천만원, 연봉 1천800만원에 사인했다.
한편 2억2천만원을 요구하는 김병지（울산 현대）를 비롯해 고종수（수원 삼성） 이동국（포항）은 구단과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2일 재협상키로 했다.
[신향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