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층 추락 70대노인 나무에 걸려 구사일생
기사입력 1999년 02월 21일 14시 59분
70대 노인이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추락했으나 2층 높이의 나뭇가지에 한차례 걸려 떨어지는 바람에 목숨을 건졌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409동 8층에 사는 이모씨（79）는 20일 낮 12시50분쯤 자기의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20여@ 아래 화단으로 떨어졌으나 척추골절상만 입은채 상계 백병원에 입원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었다는 병원 주치의와 가족들의 말에 따라 순간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