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가족과 함께 즐길수 있는 방패연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2월 13일 13시 57분
"전통 방패연에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 높이 띄우세요"
누구나 쉽게 만들고 띄울 수 있는 조립식 방패연 세트가 나왔다.
전통연 연구단체인 `연나라'가 민속연 제작 계승자인 우상욱선생의 자문을 받아 내놓은 `동네꼬마'.
설명서에 따라 간단히 조립할 수 있으며 초보용（토끼 소망연 1개, 4모 얼레,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는 백지연 1개）, 일반용（하회탈 소망연 1개, 백지연 1개, 6모 얼레）, 가족용（초보용+일반용） 등 세종류로 돼 있다.
가격은 초보용 2만5천원, 일반용 3만원.
연나라 이동원사장은 "우리 선조들은 소망연에 성명, 생년월일과 한해 소망을 적어 벽에 걸어 두거나 하늘높이 날려 소원성취를 기원했다"며 "이같은 좋은 전통풍습을 되살리기 위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립식 연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연날리기는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건강에도 좋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포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이를위해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학관에서 민속방패연 전시회를 열고, 정월대보름 전날인 다음달 1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소망 연 날리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02）735-7557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