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네가…속편 - 바하마배경 죽음의공포
기사입력 1999년 02월 09일 15시 27분
공포와 강렬한 비트의 음악으로 전세계 호러팬을 열광시켰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속편.
전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제니퍼 러브 휴이트는 2탄에서 한층 성숙된 매력을 발산한다.
휴양지 바하마를 배경으로 고립된 장소에서 엄습해오는 죽음의 공포를 그렸다.
`저지 드레드' `피닉스'의 대니 캐넌 감독.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이지만 애증과 갈등 관계에 있는 두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연기자인 김혜자와 최진실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볼 만 하다. TV영화를 보면서 모녀가 험프리 보가트와 존 웨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압권.
최루성 영화가 아니면서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오게 만드는 게 이 영화의 매력이다.
전혜성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윤인호 감독이 영상화했다.
▲화이트 발렌타인
`편지' `약속'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신양 주연의 멜로영화. 그의 상대역은 신예 전지현이 맡았다.
작은 서점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철부지 아가씨가 어릴적에 여선생님인 척 하고 위문편지를 썼던 군인 아저씨와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렸다. 비둘기와 털실을 통해 사랑을 이룬다는 설정도 재미있다.
양윤호 감독과 박신양은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던 `유리'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췄다.
▲사랑이 머무는 풍경
발 킬머와 미라 소르비노가 난관을 극복해가는 사랑의 커플로 나온다.
전형적인 뉴요커인 에이미(미라 소르비노)는 휴양지에서 안마사 버질(발 킬머)에게 호감을 느낀다. 에이미는 버질이 시각장애인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버질은 에이미의 권유로 시력을 되찾게 되지만 그 이후 변화된 환경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련으로 다가오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어윈 윙클러 제작－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