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쇼트트랙서 예상 외수확 '金15' 상향조정
기사입력 1999년 02월 02일 15시 15분
이와 함께 종합순위 역시 3위 목표에서 한단계 뛰어오른 2위도 가능하다는게 선수단의 계산이다.
한국선수단이 이처럼 금메달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은 쇼트트랙이 많아야 1∼2개에 불과할 것이라던 예상과는 달리 6개의 `무더기금맥'을 캐냈고 `반신반의'했던 스키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
1일로 모든 경기일정을 마친 쇼트트랙에서 한국은 김동성(고려대) 김윤미 김문정(이상 정신여고) 등 3명의 2관왕을 탄생시켜 역대 대회중 최고의 수확을 거뒀다.
스키 역시 거의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메달 확률이 가장 낮았던 슈퍼대회전에서 허승욱(윌슨 코리아)과 유혜민(청주여고)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회의 새로운 `금맥'으로 떠올랐다.
앞으로 남은 한국의 금광은 알파인 스키의 회전과 대회전,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
스키는 라이벌인 일본선수들이 레인보우 슬로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남은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 태세다.
여기에다 1일 시작된 스피드스케이팅의 남자 500m와 1천m, 1천500m에서도 제갈성렬(삼성화재) 이규혁(고려대) 최재봉(효원고) 천주현(고려대) 등이 금메달을 따줄 것으로 기대돼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사상 최고의 금메달을 건져낼 것으로 보인다.
[용평＝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