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빅3' 세번째 연봉협상
기사입력 1999년 01월 13일 14시 07분
◇주니치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 등 `나고야 3총사'가 13일 모처럼 휴식을 가졌다.
지난 8일부터 나고야시내 호리코시 실내훈련장에서 본격적인 합동훈련에 들어간 이후 첫 휴일을 맞은 것.
한편 이들은 지난 12일 신임 정찬원 나고야총영사의 만찬초대를 받아 주니치 이토 구단대표와 함께 나고야시내의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영구제명 해제를 기다리고 있는 강 혁(25)이 14일부터 서울 경기고에서 훈련한다.
이는 소속팀 현대 피닉스가 그동안의 훈련장소였던 경기도 원당구장을 유니콘스 1군의 합동훈련 장소로 내줬기 때문.
강 혁은 지난 12일 원당숙소에서 짐을 챙겨 나온뒤 사장단 간담회에서 복귀결정이 미뤄졌다는 소식을 듣고 "곧 프로구단에서 훈련할수 있을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삼성 김기태 이승엽 임창용 등 `빅3'가 14일 경산 구단사무실에서 각각 3번째 연봉 협상을 벌인다.
2차례의 협상에서 나란히 1억5천만원을 요구했던 이들은 훈련 휴식일을 맞아 일제히 협상 테이블에 앉아 연봉줄다리기를 한다.
◇롯데 이철화 단장이 오는 18일 전지훈련 사전협의차 일본 도쿄로 떠난다.
이단장은 자매구단인 치바 롯데마린즈 관계자와 만나 다음달 시작되는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서의 양팀간 연습경기와 선수 위탁교육 등을 논의한다.
◇한화 김충민(29)이 13일 주장 한용덕을 도와줄 부주장으로 뽑혔다.
군기반장 임무를 맡게될 김충민은 "외유내강형의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물론 팀을 위해서 후배들에게 듣기 싫은 소리도 많이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