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여론투표결과] 올 한국시리즈 승리팀-삼성 25%
기사입력 1999년 01월 10일 15시 11분
`우승후보 1순위는 사자.'
팬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끌어모은 삼성을 99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에 손꼽았다.
스포츠조선과 디지틀조선일보가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여론투표 결과, 총 1만2천402명의 네티즌 가운데 3천136명(25.3%)이 삼성의 우승에 손을 들었다.
2위에 오른 현대는 2천547표(20.5%)를 얻어 과반수에 가까운 팬들이 올시즌 삼성－현대 두 재벌구단의 `양강 체제'를 예상.
서울팀인 LG는 1천988표(16%), 두산이 1천666표(13.4%)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해태 1천328표(10.7%), 롯데 1천107표(8.9%), 한화 476표(3.8%)로 하위권.
`IMF팀'인 쌍방울은 가장 적은 154표(1.2%)를 얻었다.
팬들이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현대를 제치고 삼성을 첫 손가락으로 꼽은 것은 전력보강이 뚜렷했다고 보기 때문.
삼성은 임창용 김현욱 김상진의 영입으로 마운드가 한결 든든해졌고 양준혁의 빈 자리는 김기태가 메우게 돼 공수에서 전력의 누수가 없다는 평가.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