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신화'] '올여름은 우리들 세상'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14시 20분
구분이 잘 가지 않는 10대 댄스그룹이 난립하는 요즘, 신화(神話)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리더 에릭(19 동국대 연극영상학부1)의 이국적인 매력, 앤디(17 한국 외국인학교10)의 순수한 이미지, 우수어린 눈빛의 민우(18 대전 실업전문대 실용음악과1), 어린왕자 혜성(19 천안대 영어과1), 전진(18 오금고3)의 카리스마, 동완(19 대전 실업전문대 실용음악과1)의 위트가 합쳐진 까닭이다.
인기그룹 H.O.T, S.E.S와 같은 기획사라는 이점을 안고 순조롭게 출발한 신화는 주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신인으로선 드물게 예상치를 웃도는 음반 선주문이 쏟아진 것. 활발한 방송활동은 기본이다.
`해결사'에 이어 선보이고 있는 `으ㅆㅑ!으ㅆㅑ!'는 작품자 유영진이 여름을 겨냥해 만든 곡. 성급히 찾아든 무더운 날씨에 얼른 이 노래를 꺼내 들었다.
만프레드 만의 `두 와 디디 디디'를 샘플링한 도입부가 시원스럽다. 여섯명이 펼치는 한층 무르익은 춤솜씨도 빼놓을 수 없는 눈요기거리.
신화는 `으ㅆㅑ!으ㅆㅑ!'에 이어 `로큰롤 서머' `천일유혼' 등을 쉴새없이 몰아칠 계획. 네곡 동반 히트가 첫앨범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