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첫 사극 출연 설레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08일 02시 48분
인기탤런트 추상미가 `홍길동의 여자'로 전격 발탁됐다.
추상미는 SBS TV가 7월 중순부터 방송하는 납량미니시리즈 `홍길동'（극본 이한호, 연출 정세호）의 여자 주인공 `설희'역으로 캐스팅됐다.
16부작으로 제작되는 `홍길동'은 허균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놓는 작품. 신출귀몰하는 의적 홍길동과, 그의 주변의 무사, 그리고 설희 등이 드라마를 이끄는 주인공들이다. 특히 95년 이창훈 심은하가 주연한 MBC 드라마 `M'으로 `SF드라마'를 도입한 정세호PD가 무술 액션장면에서 컴퓨터그래픽과 특수효과를 활용, 또한번 근사한 `SF 홍길동'을 만들겠다는 야심작이다.
추상미는 여기서 남장여인 설희. 홍길동이 위기에 몰릴때마다 나타나 그를 돕고, 또 먼 발치에서 사랑하는 여인이다.
7일 첫 대본연습을 마친 추상미는 "첫 사극이라 꺼려했는데, 대본을 보니 너무 멋진 역할이라 출연섭외에 응낙했다"고 말했다.
현재 KBS 미니시리즈 `거짓말'에 출연중인 추상미는 이달 하순부터 `홍길동' 촬영에 투입된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