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스물 일곱살VJ '50대 음악팬도 내품에'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14시 54분



m.net는 최근 김은정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이전 자정시간대에서 최근 `오전 2시간 생방송'이란 획기적인 편성을 시도, 시청층 확대에 나섰다. 특히 `10,20대의 채널'이란 기존 음악케이블TV의 고정관념을 깨고 30대와 40,50대 장년층까지 끌어들이는 `세대 불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야심.

약칭 `MOD'는 시청자들과 전화데이트를 마련하는 `굿모닝 데이트', 올드팝과 가사를 자막처리한 국내가요를 내보내 시청자와 함께 즐기는 `널 위해 준비했어' 등 다양한 코너들로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은정은 라디오 구성작가 출신에서 VJ로 변신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 동국대 체육교육과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녀는 96년 가을 m.net 전속VJ로 뽑히기 전 모델라인 27기로 1년간 패션모델활동도 했었다. 때문에 수수하고 편안한 진행솜씨외에도 1m73의 늘씬한 키와 시원스런 마스크가 바로 남성팬의 눈길을 잡는 포인트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