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희연 개인혼영 200m에서도 한국신기록
기사입력 1998년 05월 01일 02시 23분
조희연（15．서울 대청중 3년）이 제53회 회장기전국수영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조희연은 지난 30일 부산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3일째 여중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6초96을 기록, 지난해 9월 대통령기대회에서 팀동료 노주희（대청중 3년）가 세운 한국기록（2분18초13）을 1.17초나 앞당기며 우승했다.
조희연은 전날인 29일 계영 200m와 자유형 50m에서 한국신기록을 갱신했었다.
이로써 조희연은 시즌 개막전인 아산기대회（3월31일∼4월3일．전주）에서 세웠던 접영 100m와 자유형 200m 한국신기록 포함, 불과 한달사이에 무려 6개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조희연은 이어 벌어진 계영 400m에서 첫 종목인 자유형 100m를 56초98에 끊으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으나 이보은（경성대）의 한국기록（56초96）에 0초02가 모자라 아쉬움을 남겼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