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98-99시즌 외국인 심판 수입 유력
기사입력 1998년 04월 26일 15시 49분
98∼99시즌 프로농구는 어떻게 달라질까.
KBL(한국농구연맹)은 지난 24일 KBL 사무국_10개 구단 단장_기자단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마련, 한국프로농구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선 심판 문제, 드래프트 방식, 리그 운영 방식 등이 집중 거론됐는데 특히 심판의 경우 한국프로농구의 뿌리를 뒤흔들수 있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의견이 일치, 대폭적인 손질이 예상된다.
김영기 KBL 전무는 ▲심판 공모를 통한 현 KBA(대한농구협회) 소속 심판들에 대한 문호 개방 ▲외국인 심판 수입 등을 심판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으며 IMF시대라는 걸림돌이 있기는 하나 `판정의 잣대' 마련을 위해 한시적으로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 1∼2명의 외국인 심판관을 수입하는 방안의 채택이 유력시된다.
98∼99시즌 일정의 경우 오는 12월에 열리는 방콕 아시안게임과의 중복때문에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일관성 유지를 위해 `11월 개막, 4월 폐막, 정규리그는 5라운드' 체제를 그대로 고수키로 했다.
이밖에 다음시즌부터 평일 경기는 6시30분, 주말경기는 3시로 경기시간을 고정키로 했으며 베스트5가 거의 일정한 농구의 특성과 기술적인 문제를 감안, `연전(連戰)'은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