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부시, 첫 주간 MVP
기사입력 1998년 04월 21일 15시 45분
한화 마이크 부시(30)가 메이저리그 출신은 무엇이 다른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상대투수들의 오금을 저리게 하는 공포의 방망이를 휘두른다.
21일 현재 타율 3할7푼9리에 4홈런(1위),8타점.장타율 10할(1위)이 말해주듯 엄청난 힘으로 초반 팀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팀동료 장종훈이 "뒤에 믿을만한 타자가 있어 든든하다.타격은 연쇄효과가 있는데 부시가 있어 타자들이 같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할만큼 독수리의 비상을 주도하는 핵심이다.
스포츠조선은 (주)대우 자동차가 협찬하는 올시즌 첫 주간 마티즈상 수상자로 마이크 부시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쌍방울 김 실(0.437),OB 김동주(11타점),LG 최향남(2승)이 경쟁자로 나섰지만 부시의 힘을 누르기에는 모두 역부족.
부시는 "처음으로 받는 상이라 흥분된다.계속 이런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한국과 미국야구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팀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부시는 상금 5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는다.
[신보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