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EFA컵-챔피언 스컵-컵위너스컵 '들썩'
기사입력 1998년 04월 20일 15시 12분
유럽대륙이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스컵, 컵위너스컵 등 3대 컵대회의 결승으로 들썩이고 있다.
각국 리그의 2∼5위 팀들이 출전한 UEFA컵 결승은 이탈리아의 독무대.
브라질의 `축구머신' 호나우도가 이끄는 인터밀란과 라치오가 다음달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르크 데 프랭스 구장서 격돌한다.
지난 15일 러시아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모스코(2대1 승)와의 준결승서 혼자 2골을 몰아친 호나우도가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인터 밀란의 낙승이 예상된다.
유럽 16개국 리그 챔피언이 격돌한 챔피언스컵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다음달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정한 유럽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각국 FA(축구협회)컵 우승자들이 다툼을 벌인 컵위너스컵 결승장소는 다음달 14일 스웨덴 스톡홀름.
슈투트가르트와 첼시가 격돌, 역사적 라이벌 독일과 잉글랜드 국민들의 일손을 벌써부터 흐트러트리고 있다.
한편 한국과 사우디 등 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국도 전지훈련을 위해 대거 유럽으로 몰려 유럽인들은 월드컵 두달전부터 벌써 `축구 몸살'을 앓고 있다.
[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