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4집 발표 한달만에 인기몰이
기사입력 1998년 04월 17일 14시 40분
가요계 `비(悲)바람'이 분다.
요즘 거리는 김정민의 신곡 `비'(悲) 투성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어필하는 노래라 방송전파도 `심하게' 탄다.
4집을 발표한지 한달만의 성과다. 감미롭게 착 감기는 `비' 뿐 아니다. 라틴풍의 `아모르', 리메이크곡 `바닷가에서' 인기도 만만치 않다.
들을거리가 다양한 만큼 앨범도 쑥쑥 빠진다. 12개월 칩거의 보람을 김정민은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 힘을 라이브무대에 싣는다.
22일부터 26일까지 종로5가 연강홀에서 마련되는 `김정민 점프 98'. 그만의 색다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비'를 필두로 `투 유' `꿈' `빠라바빠빠라야' 등 신보 수록곡을 자상한 설명과 더불어 몽땅 소개한다. 그간 히트곡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무한지애'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애인'도 `김정민 히스토리'란 코너를 통해 들려준다.
`김정민식 록'으로 리메이크한 국민가요 메들리가 공연의 하이라이트. 그룹 번개의 시원한 연주와 화려한 게스트(김종서 조장혁 유리상자 터보 포지션 안재욱 박지윤 박기영 최진영 등)가 공연을 신나게 만든다.
"관객들을 모두 쓰러지게 만들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지는 김정민은 서울 공연에 이어 경주(5월3일) 대구("9,10) 대전("16) 부산("30,31) 원주(6월 7일) 울산("13) 마산("14) 으로 뜨거운 노래의 장을 옮긴다.
문의 (02)765－0005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