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사구2개 '붕대투혼'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주니치 이종범의 `불꽃 투혼'이 나고야돔을 달궜다.
1번 유격수 이종범은 11일 나고야돔 야쿠르트전에서 오른쪽 넷째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압박 붕대로 칭칭 감고 풀로 뛰었다.
5시간46분의 접전이 펼쳐진 지난 10일 야쿠르트전서 도루를 하다 타박상을 입은 탓인지 6경기 연속안타와 4경기 연속도루 행진이 일단 멈췄다.
3타수 무안타에 사구 2개를 기록했다.
일본 진출이후 첫 사구.
1회말 야쿠르트 선발 우완 도리스킬에게 우익수 플라이, 3회 삼진을 당한 이종범은 4회 바뀐 투수 이토에게 2사 2,3루서 사구를 얻었다.
6회 좌완 야마베에게 1사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 1사후 히로다에게 다시 사구를 얻었다.
한편 선동열은 왼손 선발 노구치가 6안타 2실점 완투승을 거둬 등판하지 않았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