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리나] '짝없는 내 신세가 처량해'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조금은 서운하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요. 저도 좋은 사람 만나면 곧 결혼할 생각이니까요."
탤런트 홍리나가 동생 리정양(30)의 결혼소식을 듣고 시샘어린 축하를 하는 등 묘한 감정표시를 해 눈길.
홍리나는 자신보다 한살 아래인 리정양이 MBC 프로덕션 유종헌 PD(33)와 결혼날을 잡았다고 밝힌 뒤 "두 사람이 오래전부터 사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지만 막상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씁쓸하다"며 동생의 행복을 빌어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여자의 본심'만은 도저히 감출 수 없다는 표정.
다음달 2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리정양과 화촉을 밝힐 유 PD는 MBC TV `TV 특종연예'를 연출했고 개편부터는 `아름다운 얼굴'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에선 댄스가수 박진영이 축가를 부르기고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