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랑…'] 김정균- 유혜정 '권태기에 빠졌어요'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15시 26분
권태기는 오래된 부부에게만 있는 것일까. 아니다. 결혼을 앞둔 연인 사이에서도 권태기는 엄연히 존재한다.
탤런트 김정균 유혜정이 권태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펼치며 이 문제를 해결한다.
10일 방영될 MBC TV `MBC 베스트극장' 제 309화 `사랑이라는 두 글자'(극본 이향원, 연출 임화민).
일상적 권태기에 빠진 한 젊은 남녀의 해프닝을 통해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해가는 과정을 조명한 드라마다.
주인공은 오랜된 연인인 길준(김정균)과 연수(유혜정). 곧 결혼할 사이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기 바쁘다.
성형외과 의사인 길준은 연수에게 의학세미나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모델인 희정과 바닷가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바로 그 바닷가에서 길준은 연수가 그녀의 첫사랑 민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드라마의 핵심 줄기는 5년이란 긴 교제를 하며 무감각 무감동 무관심에 빠진 연인끼리 서로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게 하는 내용.
특히 연애하던 시절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애정의 회복을 강하게 부각시키는 것이 눈길을 끈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