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명] '영화감독 데뷔' 코믹러브스토리 주연도 맡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3일 14시 47분


오지명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오지명은 2일 영화진흥공사에서 공식발표한 제작비 융자 지원작 10편가운데 하나인 `애국시민 노기찬'의 감독을 맡게 된 것.

동아수출공사에서 제작하는 `애국시민 노기찬'은 영화진흥공사 지원작으로, 서류상엔 `오진홍 감독'으로 명기되어 있는데 이는 오지명이 연출 데뷔를 하면서 사용할 예명이다.

오래전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온 오지명은 `애국시민 노기찬'의 시나리오를 들고 동아수출공사에 찾아오는 등 적극적인 연출의지를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오지명은 지난해 동아수출공사에서 제작했던 영화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 희대의 사기꾼역을 코믹하게 연기했었다.

오지명이 감독 겸 주연을 맡을 `애국시민 노기찬'은 조로한 청년의 실패담과 사랑을 그릴 코믹 러브스토리이다. 오지명은 겉늙은 20대 청년역을 맡아 선을 볼 때마다 번번이 퇴짜를 맞지만 어느날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