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사이버 애인 만들기' 온라인게임 나왔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5시 44분
사이버상에서 애인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이 개발돼 화제다.
최근 삼성SDS와 게임전문업체 지오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콩당콩당 사랑여행'이 그것으로 이용자가 주인공이 되어 컴퓨터 서버속에서 이상형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이 온라인상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똑같은 캐릭터를 선택했을 경우 이용자 간에 경쟁모드가 작동, 다른 이용자들과 치열한 애인쟁탈전을 벌이게 되는데 가장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쪽이 승리자가 된다.
`콩당…'은 2개월 간의 여름방학 기간동안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물론 노력이 시원찮으면 보름만에라도 퇴짜를 맞는다.
2개월 동안 상대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도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마지막 단계는 프로포즈.
그 때 상대가 `OK'하면 뜨거운 포옹과 키스로 게임을 마무리짓게 된다.
만약 `우리 친구로 남아요'라고 하면 실패다.
게임상의 연애기간은 2개월이지만 실제로는 4시간 정도로 끝난다.
다음달 1일부터 `유니원98'에서 서비스되는 이 게임을 이용하려면 `유니원98' CD를 이용하거나 유니텔에서 `GO LOVETRIP'을 친 후 `출발 사랑여행'을 선택하면 된다.
[최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