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안희봉 헛방망이질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04시 25분
29일 시범경기에서는 신인들이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다.
올해 신인 최고계약금（4억5천만원）의 OB 김동주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몸값 2위인 LG 포수 조인성도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로 헛방망이질에 바빴다.
그러나 조인성은 도루저지 1개와 안정된 투수리드를 보여 수비에서는 또 한번 합격점을 받았다.
현대 안희봉도 1타수 무안타와 수비불안 등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투수 후보로 떠오른 현대 고졸 김수경은 최고 147㎞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으나 결국 5안타를 내주며 4실점하는 들쭉날쭉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빠른 공에 제구력은 있지만 아직 게임 운영능력이 미숙한 게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