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 '호텔서 한-일전 축구 보고 한라산에서…'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3분


한－일전 축구 응원을 제주에서 하면서 한라산에 흙을 뿌리는 색다른 여행상품이 나왔다.

제주신라호텔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리는 한편, `한라산이 토사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2박3일짜리 제주여행(4월1∼3일)을 기획했다.

다음달 1일 열리는 한－일전 축구 경기는 호텔 연회장 안의 대형모니터와 야외에 설치되는 대형 TV를 통해서 관람한다. 우리나라가 이길 경우, 호텔측은 바다가 보이는 야외정원에서 조촐한 막걸리 파티도 연다는 것.

또 스코어를 맞히는 고객 1명을 추첨해 10만원짜리 식사권도 준다.

2일엔 호텔측이 마련한 2㎏짜리 흙봉지를 들고 한라산에 올라가 흙을 뿌리는 행사를 갖는다.

2박 숙박료와 왕복항공료, 호텔 아침(2회) 석식(1회) 중식(2회), 관광요금, 보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27만원이다. (02)230－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