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육남매'] 아역연기자들의 맛깔스런 연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진짜 남매 보다 더 끈끈한 정이 붙었어요."
요즘 안방극장엔 이들 참신한 아역연기자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화제다.
60년대 배고픔과 추위에 고생하던 시절을 재현해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MBC TV 수목드라마 `육남매'(연출 이관희)의 장녀 숙희와 차남 준희, 3남 두희 역을 맡은 세 명의 꼬마연기자들.
어려운 시절 아빠 없는 집안의 기둥 역할을 해내는 장녀 이미미는 올해 수서중학교 3학년이고 차남과 3남 역을 맡은 노형욱과 이찬호는 각각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에 재학중. 셋 모두 세기학원(대표 김상순) 출신이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촬영장인 경기도 벽제의 야외촬영장은 점심때마다 진풍경이 벌어지기 일쑤다.
"갈비가 먹고싶어 1인분씩만 주문하면 불쌍하다며 주인아줌마가 2∼3인분을 공짜로 줘요."
특히 극중 동생들에게 만두를 훔쳐다주는 차남 준희역을 맡은 노혁욱은 분장을 한채 음식점에 가면 최고의 특급대우를 받는다고 자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