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한국예술 꽃피울.....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03시 29분
"`21세기 한국 예술을 꽃피울 전문예인 양성'을 목표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중심 역할을 할 참입니다."
9일 개원한 전통예술원 백대웅 원장（55）의 일성이다.
전통예술원은 통일에 대비한 전통예술 연구와 모색, 정리를 하게 될 `한국예술학과'를 비롯, 사물놀이, 탈춤, 굿 등 전통연희를 다룰 `연희과' `음악과' `무용과'등 4개과를 두고 있다. 교수 8명에 학생수는 71명.
"보존이 아닌 창조의 토대로서의 `전통'을 가르칩니다. 쟁쟁한 교수들을 통해 타대학의 3∼4배 강도높은 개인레슨식 교육으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실천해나갈 겁니다."
교수진은 백대웅 원장을 비롯, 송방송（국악이론） 김영재（해금） 정재국（피리） 박용호（대금） 등 내노라하는 국악인들이 포진됐고, 객원교수로 김덕수패 사물놀이를 창시한 김덕수（풍물연희과）,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 양성옥（무용）, 가야금 연주자 김해숙（가야금） 교수 등이 참가했다. 그밖에 안숙선（판소리） 박병천（진도씻김굿） 정광수（판소리） 김기수（봉산탈춤） 이수영（남사당패 비나리）씨 등 국악계의 명인명창들이 시간제 객원교수로 참여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9일 개원했다. 사진은 백대웅 전통예술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