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개막일 소액-분산 베팅하라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14시 54분
개막일에는 소액 분산 베팅을 하라.
경륜사업본부가 지난 95년부터 3년간 개막일에 치러진 32개 레이스를 비교 분석한 결과 복승식 17.9배, 쌍승식 36.9배의 평균 배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평균 복승식 배당률 13.3배, 쌍승식 배당률 27.4배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복승식의 경우 20배 이상의 고배당은 11경주, 쌍승식에서 30배 이상은 12경주나 터졌으며 100배가 넘는 초고액배당도 2번 나왔다.
특히 선수간의 우열이 드러나지 않는 선발_우수급에서 예측불허의 레이스가 속출한 것으로 드러나 배팅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개막일에 펄펄나는 선수로는 한봉윤, 우일용, 송홍우, 강민구, 김우병선수가 꼽혔다.
이중 한봉윤선수는 지난 96년 개막경주에서 복승식 34.9배, 쌍승식 56.4배의 짭짤한 배당을 선사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 개막전의 사나이로 평가받고 있다.
우일용선수 역시 지난 96년과 지난해에 2년 연속 2위 안에 들며 연대율 100％를 기록해 `개막경주 보증수표'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륜위너스 윤준현사장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후 3개월 가까이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한데다 쌀쌀한 날씨때문에 경주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훈련량과 컨디션, 전년도 성적 등을 유심히 체크하면서 찬스에 강한 선수를 중심으로 소액 분산 베팅을 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