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 드라마 주제곡 부른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27일 15시 13분
인기 그룹 영턱스클럽이 다음달 2일 첫방송되는 SBS TV 새일일드라마 `서울탱고'(극본 윤정건, 연출 이영희)의 타이틀곡을 맡았다.
영턱스클럽의 히트곡 `정' `타인'을 만들어낸 이승호, 윤일상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은 `이세상 사는게 그렇고 그렇지. 뜻대로 되는게 뭐하나 없지만 고민을 한다고 풀리진 않잖아. 한번쯤 웃어 넘겨봐'라는 가사가 트로트 댄스풍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타이틀곡은 총 50초. 3분30초인 원곡을 압축해 재편집한 것이다.
이영희 PD는 "드라마 제목과 직결되는 탱고곡을 주제가로 쓰려다 보다 대중적인 트로트 댄스풍으로 선회했다"며 "평소 트로트풍의 노래를 불러온 영턱스클럽에게 타이틀곡을 의뢰했다. `서울탱고'의 주시청자인 40대 주부, 50대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라고 밝혔다.
2월 한달동안 타이틀곡 작업에 매달려온 영턱스클럽은 현재 광화문 스튜디오에서 `서울탱고' 테마음악으로 쓰일 변주곡을 재편집중이다. 다음달 1일부터 4집 준비에 들어가는 영턱스클럽은 9월까지 TV 활동을 접을 계획. 팬들은 당분간 SBS에서만 영턱스클럽의 노래를 만날 수 있게 된 셈이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