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마이어 스키 2관왕 '금빛 회전'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01시 29분
나가노＝김석현 특파원
독일이 바이애슬론 여자 30㎞ 계주에서 우승해 금메달 9개로 러시아를 1개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9일 노자와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30km 계주에서 독일은 1시간40분13초6으로 러시아와 노르웨이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M_웨이브 링크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m에서는 네덜란드의 마리아네 티머가 1분16초51로 우승, 미국의 크리스 위티를 누르고 1천5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국은 최승용(배화여고1)이 1분21초18로 24위에 그쳤을 뿐 강미영(성신여대1), 천희주(고려대3), 김주현(진명여고3) 등은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한편 스키 세계랭킹 1위인 오스트리아의 헤르만 마이어(26)는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시기 모두 1위를 차지, 합계 2분38초51로 동료 슈테판 에버하르터(2분39초36)를 0초85차로 제치고 슈퍼대회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스키 황제'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는 1회전 20여초만에 실격, 명예회복에 실패했고 한국의 허승욱(KS스포츠)은 2분52초27로 34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