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여드름 고민으로 임포텐츠 생겨
기사입력 1998년 02월 19일 15시 31분
학창시절의 여드름은 성장의 증거로,'청춘의 심벌'이란 낭만적인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그러나 어른이 되어서 까지 계속 생기는 여드름은 결코 낭만적이라 할 수 없으며 당사자에게 심각한 고민거리일뿐아니라 심하면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사춘기 이후의 여드름은 비장과 위장의 이상열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또 체질적인 원인이나 스트레스 변비,오장육부의 기능 부조화로 생기기도 하고,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이나 약물,화장품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불순 또는 생체리듬의 불균형으로 생기기도 한다.
여드름은 한방적으로 볼때 여러가지 원인으로 생긴 풍사와 열기 때문에 기혈이 엉켜서 발생한다.29세의 회사원 이모씨는 중학교 때부터 앓았던 위장병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 임포텐츠까지 생긴 케이스.
이씨는 사춘기 때부터 여드름이 심해지자 열등감으로 성격까지 소극적으로 바뀌어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게 됐고,그런 스트레스를 수음으로 풀다보니 몸은 점점 쇠약해졌다.설상가상으로 여드름을 자주 짠 탓으로 얼굴에 흉터도 보기 흉하게 남은 데다 앞가슴까지 번졌다.
약을 아무리 발라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자 이씨는 여드름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것은 내부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사춘기 이후의 여드름은 몸속에 있는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요즘 결혼을 앞두고 임포텐츠까지 생겨 더욱 괴롭혔다.이씨의 여드름과 발기불능은 비장과 신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먼저 비장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향사육군자탕'으로 여드름을 치료한 뒤,잦은 수음으로 신장의 음기와 양기가 부족해서 생긴 임포텐츠에 좋은 음양곽,하수오,황정,해마,합개 등이 들어가는 처방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