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돈벌수있다] 엽서 판촉물 제작 대행
기사입력 1998년 02월 17일 15시 48분
IMF시대의 소비자들은 정보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전에는 건성으로 읽어 넘기던 신문 경제면을 열심히 읽는다든지 조금이라도 돈이 된다 싶으면 수첩에 일일이 메모를 하는 등 저마다 정보를 모으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는 멋과 낭만을 추구하는 사업은 무조건 된서리를 맞게 돼 있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상품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값 싸고 실용적이면서도 소비자들의 정보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상품이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엽서제작 대행업을 추천하고 싶다.
엽서는 제작단가가 싼데다 실용적이어서 IMF시대에 적합한 판촉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화려한 사진이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엽서 대신 한쪽면에 돈이 될만한 토막상식을 기록해 두는 것이다.
이를 테면 CP, RP, MMF 등 금융상품들을 보다 알기 쉽게 풀이해준다든지, 재테크나 부동산 상식 등 시리즈로 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밖에 값싸고 맛있는 이색 음식점을 간단한 약도와 함께 소개하거나, 데이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좋다.
주의할 것은 다양한 정보를 소량씩 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판촉물이라도 희소성이 없으면 금세 싫증을 일으킬 수 있고 수집가들에게 외면 당하는 엽서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일을 하려면 과거에는 인쇄장비를 갖춘 사무실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컴퓨터만으로도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시설을 갖추고 견본품을 만든 뒤에는 영업사원들이나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판촉물 영업에 나서면 된다.
[이형석(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02－761－3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