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사회 유명 인사들 공연도우미로 나섰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12일 15시 22분
"사회명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공연을 즐기세요."
앞으로 예술의전당을 찾는 사람들은 사회 유명인사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예술의전당은 음악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15일 공연하는 `두 명의 마에스트로'부터 공연진행 자원봉사제를 운영한다.
직원과 아르바이트 요원만으로 이뤄지는 음악당 공연진행 업무의 일부를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자체 기획공연은 물론 비중 있는 대관공연에도 실시한다.
현재 자원봉사를 신청한 인사는 27명. 우선 소설가 서영은씨, 신갑순 삶과꿈 싱어즈 단장 등 예술의전당 후원회원 15명이 참여한다. 이수성 전총리 부인, 이홍구 전총리 부인, 김영수 전문체부장관 부인, 영화배우 신성일@엄앵란씨 부부도 포함돼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음악평론가 노인환 정계황씨, 이종덕 예술의전당 사장 부인 등이 눈에 띈다.
자원봉사자들은 음악당 로비 안내데스크 및 공연장 내부의 지정된 위치에서 관객들에게 공연내용, 좌석 안내와 함께 각종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예술의전당은 앞으로 자원봉사자를 50명으로 늘리고, 운영성과가 좋으면 오페라극장, 기타 서비스공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