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9천800만원 사인
기사입력 1998년 02월 03일 15시 54분
삼성 김태한（29）이 1억원 문턱에서 양보를 선택했다.
삼성의 유일한 미계약자이던 김태한은 3일 작년보다 2천100만원（27％） 오른 9천800만원에 98연봉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삼성은 98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재계약을 마쳐 한화, 롯데에 이어 3번째로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다.
김태한은 그동안 1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으나 구단과 자신이 한발씩 뒤로 물러서 타협점을 찾았다.
"1억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아쉬움은 없다. 재활훈련을 충실히 해 하루 빨리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
작년 마무리로 활약한 김태한은 51경기에 나가 8승 7패 23세이브, 방어율 2.61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고질이던 척추전위증으로 허리수술을 받아 올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함용일 기자]
